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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기관 '팔자'에 7일 만에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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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코스닥이 장 초반 하락폭을 만회하지 못한 채 7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불거지면 급등한 방위산업 관련주는 강세를 이어갔다.


7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대비 3.06포인트(0.56%) 내린 541.30에 장을 마쳤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홀로 499억원 '사자'를 보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억원 416억원 순매도에 나서며 지수 하락을 압박했다.


지난 5일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움직임과 한미 합동 군사훈련을 이유로 정전 협정을 백지화하겠다고 밝혔다는 소식에 방위산업 관련주가 이틀째 급등했다. 스페코는 전날보다 495원(14.89%) 오른 3820원을 기록하며 이틀째 상한가를 이어갔다. 빅텍도 전날보다 315원(13.91%) 상승한 2580원을 기록하며 닷새째 상승 마감했다.

개별종목으로는 피델릭스삼성전자의 갤럭시S4의 수혜주로 떠오르며 전날보다 340원(14.98%) 오른 2610원을 기록하며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윈팩은 상장 첫날 공모가 4000원을 상회하며 시초가 4050원 대비 290원(7.16%) 오른 4340원에 장을 마쳤다. 올해 미술품 거래가 활발해질 것이란 증권사 전망에 서울옥션이 전날보다 150원(5.50%) 오른 2875원을 기록하며 사흘째 상승했다.


반면 소리바다는 지난해 실적악화 소식에 전날보다 145원(6.08%) 떨어진 2240원에 장을 마쳤다. 3년 연속 적자를 지속했다는 소식에 장중 10.21% 하락했던 EMW는 하락폭을 줄여 전날보다 80원(1.32%) 내린 5990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시가총액 10위내에서는 CJ오쇼핑(1.75%)과 동서(0.88%), CJ E&M(0.67%) 등이 올랐다. 반면 SK브로드밴드(-0.94%)와 GS홈쇼핑(-0.62%), 다음(-0.21%)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출판·매체복제(-2.67%)와 디지털콘텐츠(-2.61%), IT부품(-2.09%) 업종 등이 하락했다. 반면 종이·목재(2.27%)와 일반전기전자(1.21%), 유통(0.74%) 업종 등은 상승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 시장에는 상한가 7개 종목을 포함해 338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4개 종목을 비롯한 590개 종목은 내렸다. 72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주상돈 기자 do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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