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위진수의 ‘매화그림전’ 오는 31일까지 24일간 강진아트홀 전시실"
전남 강진 출신의 청년작가로 활발하게 작업하고 있는 위진수 화가의 매화그림전이 8일부터 오는 31일까지 24일간 강진아트홀 전시장에서 열린다.
1974년 강진읍 출신의 위진수 화가는 조선대 미술학과와 동 대학원 석사를 졸업하고 현재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며, 전통 수묵화 분야의 촉망 받는 청년작가다.
작년에 열린 ‘한국소치미술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한 그는 전통 남화의 수묵그림에서 한걸음 나아가 두터운 질감의 석분 분채를 사용해 화면의 깊이 감을 높이는 필법을 구사하고 있다.
최근 그가 즐겨 다루고 있는 화재는 매화(梅花)인데, ‘島之淸香’(도지청향 - 섬의 맑은 향기)란 부제를 달아 이번 전시를 준비했다. 특별히 매화그림을 주제로 한 것은 전국 여느 지역보다 일찍 봄을 만날 수 있는 강진을 생각해 봄의 전령사인 매화의 개화시기에 맞춰 전시를 기획하게 됐다,
(前)성화대 교수를 역임한 위진수는 매화를 주제로 한 그림작업을 꾸준히 펼쳐왔던 바, ‘雪中梅花’(서울, 2004), ‘눈 속에서 매화를 찾다’(광주, 2008, 2011) 등 개인전과 북경아트패어(2002), ‘아시아탑미술시장 아트페어’(2009), ‘길림시박물관초대전’(2011), ‘홍콩호텔아트페어’, ‘부산국제화랑미술제’(2012) 등 단체전에 참여해왔다.
한편 위진수전이 열리고 있는 바로 앞 전시실에서는 전통수묵기법의 매화그림 ‘윤영동초대전’이 오는 12일까지 열리는데, 두 매화를 비교하며 감상하는 것도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자세한 사항은 강진아트홀(061-430-3972)로 문의하면 된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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