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할리우드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난 정말 운이 좋은 것 같다"라며 자신의 명성에 대해 언급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영화 '장고: 분노의 추적자' 내한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그는 이날 "난 굉장히 운이 좋은 것 같다. 이 모든 게 다 '타이타닉' 덕분이다"라고 자신의 명성에 대해 말했다.
또 향후 연기 계획에 대해서 그는 "지금 생각나는 캐릭터는 없다. 영화계에서 일하다 보면 굉장히 많은 캐릭터가 들어온다. 그런데 늘 짜여져 있는 것이기 때문에 반복적으로 느껴지더라"라고 설명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바로 이점 때문에 새로운 제작사를 차렸고, 새로운 캐릭터를 모색 중이다. 8년에 걸쳐서 개발을 하고, 각본을 짰다. 7년 정도 공을 들인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는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다시 한번 연출을 맡아 주셔서 내가 원하는 캐릭터를 고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영화 '장고: 분노의 추적자'에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대부호 캔디 역을 맡아 생애 처음으로 악역에 도전했다.
'장고: 분노의 추적자'는 1850년대 말 미국 남부를 배경으로 아내를 구해야만 하는 남자 장고(제이미 폭스)와 목적을 위해 그를 돕는 닥터 킹(크리스토프 왈츠), 그리고 그의 표적이 된 악랄한 대부호 캔디(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벌이는 대결을 그렸다.
한편 '장고: 분노의 추적자'는 오는 21일 개봉한다.
최준용 기자 cj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