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할리우드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은퇴에 대해 언급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영화 '장고: 분노의 추적자' 내한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그는 이날 최근 은퇴설이 불거진 것에 대해 ""사실 은퇴할 계획은 전혀 없다. 2년 동안 쉴 틈없이 촬영을 해서 당분간 쉴 것이라고 말을 했는데 그 말이 와전된 것 같다"고 해명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또 "환경 운동에 좀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다. 얼마 전 태국 수상을 만나 상아 수입의 허점에 대해 말했다. 태국 수상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인 것 같았다. 공동 대의를 위해서 인터넷이 얼마나 강력한 힘을 가졌는지 알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난 10년 간 우리 지구는 굉장히 많은 파괴를 겪었다. 생물 다양성과 멸종 등 우리가 생각해야 할 일이 정말 많다"고 어조를 높였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영화 '장고: 분노의 추적자'에서 대부호 캔디 역을 맡아 생애 처음으로 악역에 도전했다.
'장고: 분노의 추적자'는 1850년대 말 미국 남부를 배경으로 아내를 구해야만 하는 남자 장고(제이미 폭스)와 목적을 위해 그를 돕는 닥터 킹(크리스토프 왈츠), 그리고 그의 표적이 된 악랄한 대부호 캔디(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벌이는 대결을 그렸다.
한편 '장고: 분노의 추적자'는 오는 21일 개봉한다.
최준용 기자 c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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