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 컴백을 앞둔 그룹 더블에이의 첫 번째 미니앨범 중 수록곡 '뒹굴뒹굴'이 KBS와 SBS에서 심의 불가 판정을 받았다.
7일 더블에이 측에 따르면 첫 미니 앨범 발표 전 '뒹굴뒹굴'이란 곡을 선공개 하기 위해 방송 3사에 심의 신청을 했으나 KBS와 SBS로부터 방송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더블에이 관계자는 "'뒹굴뒹굴'의 가사 중 '나 뒹굴뒹굴 뒹굴뒹굴 하고 싶어요', '우리 둘이 뒹굴뒹굴 뒹굴뒹굴 하고 싶어요' 등의 부분이 문제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뒹굴뒹굴'은 사랑하는 사람과 하루쯤 빈둥빈둥 거리며 같이 있고 싶은 마음을 표현한 것인데 선정적으로만 비쳐져 아쉽다"면서도 "심의 실의 불가 판정은 존중하고 따로 방송용을 제작하는 등 재심의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더블에이 측은 "'뒹굴뒹굴'이 타이틀곡은 아니기 때문에 활동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고 예정대로 3월 말 첫 번째 미니앨범 발매와 타이틀곡 공개는 미루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더블에이는 7일 '뒹굴뒹굴'을 공개한 데 이어 곧 메가박스와 두 번째 티저 이벤트를 진행, 새 앨범 타이틀곡을 공개할 계획이다.
이금준 기자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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