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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 드림식스 배구단 인수 확정(종합)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남자 프로배구 드림식스가 우리금융지주를 새 주인으로 맞는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9기 6차 이사회 및 임시총회를 열어 우리금융지주를 드림식스 배구단의 인수기업으로 선정했다.

우리금융지주는 참석이사 13명(총14명 중 1명 불참) 가운데 9표(총점 1,110점)를 얻어 4표(총점 1,055점)를 획득한 에이앤피파이낸셜(이하 러시앤캐시)을 제치고 드림식스를 품에 안았다.


인수 프레젠테이션 결과 우리금융지주는 ▲재무 건전성 ▲인수 금액 ▲향후 운영 및 투자 계획 ▲과거 체육단체 운영 및 지원 경험 ▲배구발전 기여도 등 다섯 가지 항목에서 러시앤캐시에 앞섰다.

우리금융지주는 4월 1일 우리금융그룹의 13번째 계열사로 분사하는 우리카드를 드림식스 구단 운영 주체로 내세운다. 연고지는 서울 장충체육관을 중심으로 충남 아산시를 제2 연고지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인 인수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서울 연고권을 포함, 대략 50~60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신원호 KOVO 사무총장은 "인수기업 선정은 다섯 가지 항목의 프레젠테이션을 종합해 이사진이 공정하게 판단을 내렸다"며 "우리금융지주는 장래 배구단 운영의 안정성과 투자계획, 선수단 전용 숙소 및 전용 체육관 건립 등 전체적인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박동영 우리금융지주 상무는 "드림식스 인수기업으로 선정돼 기쁘지만 한편으로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KOVO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드림식스가 명문 구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아산 시민들이 보여준 배구에 대한 열정을 기억하고 있다"며 "향후 이순신체육관에서 홈경기를 분산 개최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라고 말했다.


드림식스는 우리캐피탈을 모기업으로 2009년 7월 창단했다. 그러나 모기업의 경영악화에 이어 우리캐피탈을 인수한 전북은행에서 배구단 운영을 포기함에 따라 2011-12시즌부터 KOVO의 관리구단 자격으로 V리그에 출전하고 있다.


한편 우리금융지주는 조만간 드림식스 인수계약을 마무리한 뒤 러시앤캐시의 네이밍라이트(naming rights : 구단 명칭 사용권) 후원이 종료되는 8월 1일부터 본격적인 구단 운영을 맡는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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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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