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추신수가 4경기 만에 선발라인업에 복귀, 안타를 때렸다.
추신수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템피의 디아블로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톱타자로 선발 출장,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1일 애리조나전 이후 5일 만에 안타를 치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그 사이 시범경기 타율은 2할6푼7리(15타수 4안타)로 소폭 올랐다. 오른 허벅지 통증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진 못했다. 그간 결장을 반복했던 추신수는 이날 지명타자로 타석을 밟았다. 글러브를 끼지 않은 건 5일 애리조나전 대타 출전에 이어 2경기째다.
안타는 세 번째 타석에서 터졌다. 팀이 2-1로 앞선 5회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네 번째 투수 케빈 젭슨으로부터 좌전안타를 때렸다. 크게 힘을 들이지 않고 밀어 쳐 만든 깨끗한 타구였다. 이어진 젭슨의 와일드 피치를 틈타 2루를 밟은 추신수는 이내 3루 도루를 시도하다 견제에 걸려 횡사했다. 1회와 3회 타석은 각각 중견수 뜬공과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 가운데 3회 타구는 왼 담장을 향해 크게 뻗었지만 좌익수 마이크 트라웃이 펜스에 부딪히며 잡아냈다. 신시내티는 7회 수비에서 5점을 내줘 4-6으로 역전패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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