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템파베이의 이학주가 시범경기 다섯 번째 삼진을 당했다.
이학주는 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샬럿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미네소타와 시범경기에 6회 좌익수 매트 조이스 대신 유격수 대수비로 출장,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7회 무사 1루에서 첫 타석을 밟았으나 상대 다섯 번째 투수 트레버 메이에 삼진으로 물러났다. 시범경기 10타석에서 벌써 다섯 번째 삼진.
그 사이 타율은 1할2푼5리(8타수 1안타)로 떨어졌다. 팀 내 28위로 최하위권. 유격수 경쟁자들 사이에선 꼴찌다. 유넬 에스코바와 션 오말리는 각각 3할3푼3리와 2할8푼6리를 기록 중이다. 팀 베컴은 1할8푼2리다.
소득이 없었던 건 아니다. 이학주는 8회 1사 1루 수비에서 병살타를 엮어내며 투수 J.D 마틴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땅볼 타구를 포구해 직접 2루 베이스를 밟고 바로 1루수 레슬리 앤더슨에게 정확하게 송구, 타자까지 돌려세웠다.
템파베이는 데이비드 프라이스의 3이닝 5탈삼진 무실점 호투와 크리스 기메네즈의 투런포 등에 힘입어 7-2로 승리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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