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 ]
"학교 등 100개소 정화조에 친환경 구제제 투여…쾌적한 생활환경 조성"
전남 장성군이 해빙기를 맞아 월동하는 모기 유충을 박멸하기 위한 집중 방역소독에 나선다.
군 보건소에 따르면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 및 감염병 예방을 위해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공공기관, 학교 등 대형 건물의 정화조와 물웅덩이를 대상으로 방역활동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해부터 관내 초·중등학교와 공공기관, 아파트, 마을회관 등 100인 이상 대형 시설물의 정화조와 인구밀집 지역의 물웅덩이를 대상으로 모기유충 밀도 조사를 실시했다.
이에 유충에서 성충으로 부화하기 전인 지금이 방역에 최적기로 판단, 100개소를 대상으로 친환경적인 구제약품을 투여해 올 여름 모기로 인한 주민 불편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월동모기는 영양상태가 고갈돼 소량의 약품만으로도 살충 효과가 높고, 모기 1마리가 500여개의 알을 산란하므로 월동모기 1마리를 구제함으로써 500마리의 모기를 박멸하는 효과가 있다"며 방역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한편, 장성군은 이번 유충구제 방역에 총력을 기울여 감염병 발생을 사전에 차단함은 물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과 군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앞장서 나갈 계획이다.
김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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