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규 ]
4일 오전 9시5분께 광주광역시 동구 산수동의 한 상가 건물 1층 쪽방에서 A(37·여)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친인척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친인척은 경찰에서 “A씨의 어머니가 딸(A씨) 생일인데 연락이 안된다며 집에 가봐 달라고 해 확인해보니 A씨가 목을 맨 채 숨져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지난달 26일 오후 8시께 남자친구와 문자메시지를 주고 받은 이후 연락이 되지 않았던 점과 발견 당시 시신이 심하게 부패 된 상태인 점 등으로 미뤄 숨진 지 일주일 정도 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A씨가 지난해 8월께 수천만원의 사금융 빚을 대출하는 과정에서 가족들에게 보증 요구하며 ‘빚 때문에 죽고 싶다고 여러 차례 말 한 적이 있다’는 유가족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 원인과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정선규 기자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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