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장 초반 오름세를 나타내며 2020선을 회복했다. 미국 시퀘스터(예산 자동삭감) 우려와 중국의 경제지표 부진, 부동산 규제 강화에도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 부의장의 양적완화 지지 발언 등에 상승 마감한 뉴욕증시와 흐름을 같이 하는 모습이다.
5일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2.02포인트(0.60%) 오른 2025.17을 기록 중이다.
현재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2억원, 104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으나 외국인은 245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103억원 매수 물량이 유입 중이다.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은 전기전자 업종이 1% 이상 상승세를 나타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전기가스업도 1.81% 강세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비금속광물, 유통업 정도가 소폭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가운데서는 삼성전자(1.04%), SK하이닉스(3.08%) 등 IT주들을 비롯해 한국전력(2.32%), 현대차, 삼성생명, 신한지주, LG화학, 현대중공업, KB금융 등이 상승세다. 기아차와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등은 1% 내외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1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427종목이 상승세를, 1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211종목이 약세를 띠고 있다. 116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