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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최근 북한을 방문한 전 미국 프로농구(NBA) 선수 데니스 로드먼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전화통화를 원한다고 밝혔다.
로드먼은 4일 미국 ABC방송의 시사프로그램 '디스 위크'에 출연해 이 같이 밝혔으며, 김 제1위원장을 친구라 칭하며 "아주 겸손하지만 강력한 인물"이라고 평했다.
그는 또 "김 제1위원장이 농구를 좋아하고 오바마 대통령도 그렇다"면서 "북미관계를 개선하는 방법으로, '거기서부터 시작하자'고 조언했다"고 말했다. 그는 농구 외교가 북한과 미국을 잇는 중요한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로드먼은 지난달 26일 미국 묘기 농구단 '할렘 글로브트로터스'의 일원으로 북한을 방문했으며, 김 제1위원장과 함께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열린 농구 경기를 관람하는 등 시간을 보낸 뒤 1일 평양을 떠났다.
장인서 기자 en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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