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글로벌방산업체⑨]美 C3ISR 선두주자 L-3

시계아이콘02분 12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시뮬레이터, 레이저거리측정기 등 준문생산..SIPRI 세계 9위 업체로 평가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미국의 방산업체 L-3커뮤니케이션스는 지난달 18일 미공군으로부터 이라크 공군에 판매할 F-16블록 52용 풀 미션 훈련장비(FMT) 2대를 제작하는 계약을 계열사인 L-3 링크시뮬레이션 앤 트레이닝(L-3링크)이 수주했다고 발표했다.


텍사스 알링턴의 L-3공장에서 생산할 훈련장비는 시뮬레이터와 조종사가 비행중 고개를 어디로 돌리든 정보를 읽도록 해주는 조종사헬멧 탑재 큐잉(Cueing) 시스템,고화질 데이터베이스, 이미지 제너레이터 등을 통합해 조종사가 항공기 표적체계와 센서 등을 통제하는 연습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장비다.

L-3링크의 레니 제나 대표이사는 “사용자를 에워싸는 고화질 시뮬레이션 솔루션은 이라크 공군의 F-16 조종사들에게 새로운 첨단 기술 훈련을 습득하면서도 실제 훈련에 버금가는 훈련의 신뢰성을 획득하도록 해 줄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시했다.


미국은 이라크에 총 36대의 F-16 전투기를 공급할 계획이다.

L-3링크와 모기업인 L-3는 전세계 F-16 훈련용 시뮬레이터 공급업체로 유명하다. 1970년대부터 미공군과 주방위군과 국제 고객들에게 140여개의 F-16 훈련 장비를 공급해왔다.


뉴욕시에 본사를 두고 있는 L-3는 전세계에서 약 5만1000명을 고용하고 있는 C3ISR(지휘,통제,통신,정보,감시 및 정찰),항공기 현대화와 유지,국가안보 솔류션 제공업체다.


스웨덴 스톡홀름의 국제평화연구소(SIPRI)는 2011년도 ‘100대 방산업체’에서 L-3를 9위 업체로 평가했다.이 업체의 무기 판매액은 2011년 125억2000만 달러로 전년(130억7000만 달러)에 비해 줄었다.


총 매출액은 151억6900만 달러로 총매출액 대비 무기 판매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83%로 나타났다.2012년 매출은 131억 달러로 크게 줄었다.


이 회사가 생산하는 무기는 탱크나 함정,야포가 아니라 지휘통제에서부터 레이저 거리측정기, 훈련을 위한 시뮬레이터 등 ‘전자장치(electronics)’라는 게 특징이다.


C3I3R 시스템 전문업체인 L-3의 주요 고객은 미국 국방부와 주계약업체,국가정보기관,국토안보부,국무부,법무부,외국 정부 등이다.


L-3는 프랜크 란자(Frank Lanza), 로버트 라펜타(Robert Lapenta), 리먼 브러더스(Lehman Brothers)가 방산업체 록히드가 1996년 마틴 마리에타와 합병하자 록히드코퍼레이션의 남은 로럴(Loral) 등 여러 사업부를 사들여서 1997년 설립한 회사다.


L-3는 출범이후 인수합병을 통해 미국의 탑 10 방산업체로 변신했다. 출범한 해에 록히드마틴사로부터 세게 최초의 컴퓨터 소프트웨어 업체로 출발해 유니시스 산하에 있던 파라맥스 시스템스 코퍼레이션을 사들였고 2000년에는 텍사스주 알링턴의 ‘휴즈 훈련소’로 알려져 있던 레이시언시스템의 트레이닝앤시뮬레이션부문을,2002년에는 레이시언 인텔리전스 및 인포메이션 시스템을 각각 인수했다.


2005년에는 정보 통신 솔루션과 제품 업체인 타이탄 코퍼레이션과 제너럴 다이내믹스의 랜드 시스템이 소유했던 엔진과 트랜스미션 생산업체 ‘컴뱃 프러플전 시스템’을 사들였다.


또 2010년에는 무기 탑재 야시경에서부터 조준경과 레이저 장치 전문 생산업체인 뉴햄프셔주 런던베리 소재 인사이트 테크놀러지스를 인수했다.


2006년 7월7일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프랭크 란자가 숨지가 마이컬 스트리아니스(Michael Strianese)가 임시 CEO로 임명됐다가 같은해 10월23일 회장겸 CEO로 정식으로 선임돼 현재까지 회사를 이끌고 있다.


그는 재무통이다.1997년 4월1일 재무 및 회계담당 부사장으로 L-3에 합류했다.그는 록히드마틴이 로랄(Loral)을 인수한 1996년 4월부터 1997년 4월까지 록히드마틴의 C3I 및 시스템 인터그레이션 부문 부사장겸 회계감사를 역임했다. 그 전에는 로랄에서 6년간 인수합병,재무 등의 분야를 책임졌다.


현재 L-3는 4개 부문으로 구성돼 있으며 특화된 제품을 생산한다. C3ISR과 국가안보솔루션, 항공기현대화 및 유지( AM&M),일렉트로닉시스템이 그것이다.


CS3ISR 부문에서 L-3는 항공기 및 지상 기반 제품을 생공급하고 네트워크된 통신 시스템, 실시간 상황인지 및 대응력을 갖춘 안전한 통신시스템 제품을 공급한다.


국가안보솔루션 분야에서는 사이버보안,정보,IT 솔루션 등을 제공한다.


AM&A은 항공기의 현대화,업그레이드,유지 및 정비,정부 항공기와 다른 플랫폼에 대한 물류 지원을 제공한다. 주로 미 육군 항공대에 이 서비스를 제공한다.2010년에는 앨라배마주 포트 럭커에 있는 헬리콥터 훈련 부대에 대한 유지,수리 및 창정비(MRO) 계약자로서 수행한 처리와 생산성 향상의 공로를 인정받아 로버트 E 공공기구상(Robert E Fox Public Organization Award)을 수상했다.


일렉트로닉 시스템은 산하에 3개 계열사를 두고 디스플레이, 항법장치,훈련 및 시뮬레이션, 전자광학-적외선 제품과 시스템, 정밀 교전,보안 및 탐지 시스템,발전 및 추진체계,수중전 및 해양과학 제품을 생산,공급한다.


이 부문은 관련 분야의 개별부품은 물론,완제품,시스템과 하부 시스템을 전부 생산한다. 2004년 설립해 2010년 L-3가 인수한 3Di테놀러지스는 육상과 해상 안테나,조기경보기용 안테나 등을 생산한다.


또 어드밴스트 레이저 시스템스 테크놀러지(ALST)는 고정익기와 헬리콥터,위성,잠수함과 각종 수상함정, 궤도전투차량, 전술차륜차량 등에 쓰이는 각종 레이저 거리 측정기와 레이저표시기,다기능레이저시스템 등을 생산한다.


이 회사는 마틴 마리에타와 인터내셔널 레이저 시스템스,레이저 포토닉스에서 근무하던 엔지니어들이 1987년 세운 회사다.


AMI는 1981년 상업용 항공기훈련을 위한 전자기계식 가장 장비와 항법장치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업체로 출범했다.현재 항공기의 콕피트(조종석), 워크스테이션,조종 콘솔을 생산한다.


L-3는 통신기술을 바탕으로 현재는 무인기체계(UAS)도 공급하고 있다. L-3는 2009년 중고도 장기체공 UAS인 ‘모비우스’를 선보인 것을 비롯, 중간급의 ‘바이킹’, 소형 ‘커틀라스’를 생산중이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