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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방산업계 지난해 매출순익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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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히드마틴,레이시언,GD 수주잔량 많아 2013년 낙관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미국 방산업계가 재정지출 삭감의 직격탄을 맞았다.매출액도 조금 늘고 순익이 크게 감소했다.


방산업계는 수주잔량이 넉넉해 올해 순익전망이 매우 밝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백악관과 의회가 재정지출 삭감방안에 합의하지 못하면 올해 450억 달러를 시작으로 10년간 4750억 달러의 지출삭감이 이뤄지는 만큼 예상이 빗나갈 공산도 없지 않다.

24일 블룸버그통신과 워싱턴포스트(WP)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세계 최대 방산업체로 합동공격기(JSF) F-35 생산업체인 록히드마틴은 지난해 4·4분기 순이익이 5억69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의 6억8800만 달러를 크게 밑도는 것이다.주당 순이익도 1.73달러로 전년의 2.14달러는 물론,블룸버그통신이 설문조사한 21명의 전문가 예상치 주당 1.82달러를 밑돌았다.

록히드마틴은 “F-35생산 속도 둔화에 따른 일자리 감축관련 비용 때문에 4분기 순익이 일부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렇지만 록히드마틴은 다른 방산업계가 지출삭감에 직면해 있지만 수주잔량이 충분하다며 올해 주당 9.10달러의 사상 최대 순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록히드마틴의 수주잔량은 지난해 말 현재 823억 달러에 이르렀다.


록히드마틴은 앞서 지난 달 F-35 5차분 물량에 대한 합의에 도달해 예산 자동삭감이 오는 3월 이뤄진다고 해도 자금과 생산물량을 확보했다.


록히드측은 올해 중반께 두 차례 더 제트기 생산계약을 매듭짓고 일본과 이스라엘용 제트기 생산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브루스 태너 최고재무책임자(CFO)도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록히드는 지난해보다 약 20% 많은 36대의 F-35를 인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럴린 휴슨 최고경영자(CEO)가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우리는 굳건한 포트폴리와 계획을 갖고 있으며,정부의 예산자동삭감에도 일자리 감축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힌 것도 같은 맥락이다.


패트리어트 지대공 미사일을 생산하는 미국 최대 미사일 업체인 레이시언과 M1탱크,스트라이크장갑차,버지니아급 잠수함 등을 생산하는 제너럴다이내믹스(GD)도 23일 실적을 발표했지만 썩좋지 않았다.


레이시언은 4분기 순익이 4억6600만 달러,주당 1.41달러로 전년 동기 5억3900만 달러,주당 1.56달러보다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설문조사한 21명의 전문가 예상치 주당 1.31달러를 조금 웃도는 수준이다.


매출액은 1%미만 증가한 64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순익도 5.16~5.31달러로 예상돼 전문가 전망치 5.46달러를 밑돌았다.매출액은241억 달러로 예상됐다.


레이시언 역시 올해 전망은 대단히 밝게 봤다. 데이비드 와지스그라스 최고재무책임자는 블룸버그통신 전화인터뷰에서 “사상 최고의 수주실적은 향후 2~3년간 전망을 밝게 한다”면서 “국제적으로도 아주 강력한 기회가 있다”고 단언했다.


그는 국제판매가 올해 3~5% 증가하면서 미국내 판매 감소를 상쇄할 것으로 예상했다.


빌 스완슨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애널리스트 컨퍼런스콜에서 “2013년 해외 주문은 카타르와 터키,오만에 대한 수십 억 달러어치의 미사일 방어 시스템 판매를 포함한다”고 설명했다.


제너럴다이내믹스(GD)는 23일 지난해 4분기와 연간 실적이 적자를 냈다고 발표했다.


4분기의 경우 정보기술 회사인 IS&T의 영업권 손실 19억9000만 달러를 포함하는 23억 달러의 영업권 손실로 21억3000만 달러의 적자를 냈다. 매출도 80억8000만 달러로 12% 감소했다.


2011년 4분기에는 6억300만 달러의 흑자였다.


2012년 연간으로는 매출액이 3.6% 감소한 315억 달러, 3억3200만 달러의 적자를 내 2011년(25억5000만 달러 흑자)에 비해 초라한 실적을 거뒀다. 1년전 주당 6.87달러 흑자에서 주당 94센트 적자를 돌아선 것이다.


지난 1일 제이 존슨으로 부터 CEO직을 물려받은 피비 노바코비치 CEO는 투자자 컨퍼런스콜에서 “2013년은 재조정해(reset year)가 될 것”이라면서 “예산삭감이 다가오는 만큼 아주 보수적으로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녀는 공식 발표문에서 “앞으로 기회와 도전에 다가가 사업을 공격적으로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GD측은 올해는 밝게 전망했다. 지난 해 말 현재 수주잔량이 513억 달러나 된다고 밝혔다.차세대 원자력 핵잠수함 개발과 3척의 버지니아급 잠수함 소재 판매 등 4분기에만 24억 달러를 수주했다.


또 보병장갑차 스트라이커와 해외판매용 에이브럼스 탱크 주문도 받았다.


노바코비치는 “올해는 주당 순익이 6.60~6.70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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