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위민스 둘째날 6언더파 '폭풍 샷', 루이스 2타 차 선두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최나연(26ㆍSK텔레콤ㆍ사진)이 본격적인 우승사냥에 돌입했다.
1일(한국시간) 싱가포르 센토사골프장 세라퐁코스(파72ㆍ6600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HSBC위민스챔피언스(총상금 140만 달러) 2라운드다.
6언더파의 '폭풍 샷'을 앞세워 순식간에 공동 2위(9언더파 135타)로 올라섰다. '2012 올해의 선수'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2타 차 선두(11언더파 133타)를 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최나연은 이날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26개의 '짠물퍼팅'이 동력이 됐다. 한국은 최운정(23ㆍ볼빅)과 유선영(27)이 이 그룹에 합류해 '개막 3연승'에 힘을 실었다.
현지에서는 아리야 주타누가른(태국)이 6언더파를 몰아치며 공동 2위 그룹에 진입한 것도 화제다. 바로 지난주 혼다LPGA타일랜드 최종일 마지막 18번홀(파5)의 트리플보기로 박인비(25)에게 어이없이 우승컵을 상납했던 선수다.
올 시즌 개막전 호주여자오픈 챔프 신지애(25ㆍ미래에셋)는 공동 13위(4언더파 140타)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다. 박인비는 공동 28위(2언더파 142타)다. '골프여제' 청야니(대만)는 버디 1개와 더블보기 1개의 단출한 스코어카드를 작성하며 1오버파를 쳐 공동 21위(3언더파 141타)로 순위가 뚝 떨어졌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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