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1일 3.1절 기념사를 통해 "선열들의 정신을 되새겨, 공동체를 위한 대승적 양보와 나눔의 대열에 동참해달라"고 국민들에게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기념식에 참석, "대한민국은 우리 선조들이 피와 땀으로 이룩해 온 소중한 국가"라며 "우리는 반드시 순국선열들의 뜻에 어긋나지 않도록 대한민국을 선진대열에 올려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저는 대한민국이 대내외 도전과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행복한 국민, 행복한 한반도를 이룩하고, 지구촌 행복시대를 여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저의 모든 것을 바쳐 노력할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선열들의 정신을 되새겨, 작은 차이는 뛰어 넘어 공동체를 위한 대승적인 양보와 나눔의 대열에 동참해 주시고, 대립과 분열의 현장에 상생과 화합의 길이 열릴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25일 취임사에서 밝힌 3대 국정운영 방향 '경제부흥과 국민행복, 문화융성'의 의미를 다시 한 번 강조하며 "그동안 우리 경제가 양적으로는 성장했지만, 국민 개개인의 행복으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저는 창조경제를 통해 새로운 시장과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국민 개개인의 행복이 국력의 토대가 되도록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지금 복지에 사각지대가 많아서 노후가 불안하고, 기초적인 삶조차 불안을 느끼는 국민들이 많다"며 "새 정부는 맞춤형 복지시스템을 구축해서 국민 누구나 기본적인 삶을 안정적으로 보장받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문화는 전 세계인들과 함께 공유하고 교류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문화를 통해 국민이 하나가 되고 세계인이 함께 할 수 있는 문화 융성시대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