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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4일째 朴대통령 숨 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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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4일째 朴대통령 숨 고르기 27일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 사진제공=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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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취임 4일째를 맞는 28일 공식적인 내외부 행사 없이 청와대에 머물며 현안을 챙겼다. 25일 취임후 이틀간 주요 외교사절들과의 릴레이 접견, 27일 첫 수석비서관 회의 주재 등으로 바쁜 일정을 보낸 후 이를테면 '숨고르기' 시간을 가진 것이다.


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내부적으로 마무리 안 된 (비서관 등) 인선 문제도 신경 써야 하고 현안 점검, 정국 구상 등에 집중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가장 큰 현안은 정부조직개편이다. 국회 청문회를 거쳐 취임 준비가 완료된 장관이 나오고 있으나, 정부조직법이 통과되지 않으면 임명장 수여도 어렵다. 국무총리에 이어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 후보자가 국회 검증을 통과했지만 행정안전부에서 명칭이 바뀐 부처라 정부조직법 통과가 공식 임명과 취임의 전제조건이 된다.


박 대통령은 전날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며 "정치라는 것이 다 국민을 위한 것인데, 이 어려움을 어떻게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된다"면서 "하루 빨리 국회에서 (정부조직법을) 통과시켜 주셨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물가 인상 우려, 북한 안보 위협 등을 거론하면서 국회와 정치권을 압박했다. 정부조직개편안을 원안대로 통과시킴으로써 새 정부가 정상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해달라는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한 것이다.


한편 하루 앞으로 다가온 3ㆍ1절 기념식의 기념사 내용에도 관심이 쏠린다. 일본이 지난 22일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사실상 중앙정부 행사로 치르며 한일 관계가 냉각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박 대통령은 취임식 당일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부총리를 접견한 자리에서 "역사를 직시하면서 과거의 상처가 더 이상 덧나지 않고 치유되도록 노력하고, 피해자의 고통에 대한 진심어린 이해가 있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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