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 제이콥 교수, 삼성-에릭슨 美 ITC 소송서 삼성측 법률 자문역으로 활동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지난해 애플에 사과문 게재를 명령한 영국 판사가 최근 삼성전자의 법률 자문역을 맡았다.
1일 특허 전문 블로그 포스 페이턴츠 등 외신에 따르면 로빈 제이콥 교수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서 진행중인 삼성전자와 에릭슨의 소송에서 삼성전자에 법률 자문을 하고 있다.
제이콥 교수는 지난해 10월 삼성전자가 애플의 디자인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으며 애플에 유럽 주요 홈페이지와 영국 일간지에 이 같은 내용을 공지하라고 명령했던 판사다. 제이콥 교수는 지난 2011년 3월 영국 고등법원 판사에서 교수직으로 자리를 옮겼지만 은퇴한 판사도 판결을 내릴 수 있다는 규정에 따라 당시 삼성-애플 소송 재판을 담당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제이콥 경은 삼성 변호인단으로 채용된 것이 아니라 에릭슨 소송에서 법률 자문 제공을 목적으로 당사 법률 대리 회사와 전문가(expert)로 계약한 것"이라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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