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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 거래대금 정체로 실적 부진<삼성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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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삼성증권은 28일 대우증권에 대해 거래대금 정체에 따른 수수료 수익 악화로 실적이 부진했다면서 목표주가 8500원과 투자의견 '보유'(HOLD)를 유지했다. 현재 대우증권 주가는 1만2100원으로 삼성증권의 목표주가보다 30% 가량 높다.


장효선 삼성증권 연구원은 "3분기(10~12월)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각각 전분기대비 66.7%, 74.4%씩 감소한 199억원, 132억원으로 삼성증권 전망치와 시장 컨센서스를 밑돌았다"고 밝혔다.

장 연구원은 "전반적인 시장 거래대금 감소에 따른 순수수료수익 악화, 순상품운용수익 감소, 투자부문의 일회성 손실 발생 등이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이라고 평가했다. 금호산업 감액손실 95억원, 채권담합 과징금 19억원, ELS 배당락 17억원 등이 일회성 손실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현재 대우증권 주가는 글로벌 증시 활황 및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 등에 따른 증시 반등으로 상승하고 있지만, 이러한 흐름은 지속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장 연구원은 이에 대해 "대우증권의 주식 브로커리지 약정 시장점유율(M/S)이 지속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근 세제개편에 따라 증권사 자산관리(WM) 부문의 실적 개선이 기대되지만, 타 오프라인 대형사 대비 고객기반에서의 메리트 부족으로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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