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배우 김효진이 인간과 동물의 공존을 위한 자선 프로젝트에 참여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동물 보호에 관심이 많은 김효진은 ‘원 월드 원 보이스’ 콘셉트로 인스타일 10주년 자선화보 프로젝트 ‘Love Actually’에 참여했다. 김효진은 수년간 채식을 하고 모피를 입지 않는 등 현실적이고 실천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 점을 높이 산 세계적인 동물보호단체인 PETA가 작년 12월에 김효진에게 공로상을 수여하고 인조모피 홍보대사로 위촉한 바 있어 이번 화보 콘셉트는 김효진에게 제격이었다.
당초 다른 기관의 동물과 함께 촬영할 예정이었느나 "동물들이 조명과 소리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을 것"이라는 김효진의 제안에 따라 "원 월드 원 보이스" 구호 아래 김효진이 세상을 향해 동물보호를 외치는 콘셉트로 변경됐다는 후문이다.
김효진을 비롯해 포토그래퍼 김한준 실장, 김활란뮤제네프 김활란 원장, 스타일리스트 김영미 실장등 드림팀의 순수 재능기부로 이루어진 이번 화보는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이어졌다.
촬영 관계자는 "촬영 내내 그 누구보다 열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모습이 아름답게 느껴졌다"며 "무엇보다 모피 등의 생산을 위해 잔인하게 희생되는 야생동물과 인간의 이기심 때문에 버려지는 유기 동물에 관심을 갖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그녀의 뚜렷한 철학에 굉장히 감명받았다"고 전했다.
고통받는 동물들을 위해 봉사하는 단체 ‘애린원’에 화보 수익금 전액 후원을 결정한 김효진은 "자선 화보 제의를 받자마자 흔쾌히 수락했고 이런 프로젝트가 많이 있길 바란다"고 전하며 기부처를 포천 ‘애린원’으로 정한 이유에 대해서는 "너무 열악한 환경의 유기견 보호소에 도움이 필요하다 생각했다. 부디 유용하게 쓰이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효진의 후원금은 유기견들이 쉴 수 있는 견사를 짓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자선 프로젝트는 재능을 기부하고 나눔을 실천하자는 프로보노(probono) 사회 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패션매거진 인스타일과 김효진을 포함한 국내 톱스타 10인이 뜻을 함께 했다.
최준용 기자 c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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