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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사, 3Q 누적 순익 103억..전년比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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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사 수수료 급감 3분기 순익 70% 줄어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선물회사들이 지난 3분기(10~12월)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분기기준 9년 만의 첫 적자다. 3분기까지의 누적 순이익은 전년대비 70% 급감했다.


금융감독원은 27일 7개 선물회사들의 지난해 3분기 누적(2012년 4월~12월) 순이익이 10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45억원(70.4%) 감소했다고 밝혔다. 수탁수수료 수익이 197억원이나 급감한 탓이다.

3분기만 따지면 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1분기와 2분기에는 각각 39억원과 6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한 바 있다.


사별로 7개 선물사 중 5개사는 흑자를 달성했지만 2개사는 적자를 면치 못했다. 삼성선물이 83억원의 순이익으로 가장 양호한으로 성적을 기록했고, 우리선물(41억원), 외환선물(25억원)이 뒤를 이었다. 반면 케이알선물(-42억원)과 현대선물(-12억원)은 적자를 냈다.

건전성지표인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작년 말 기준 선물사 평균 774%로 전년동기대비 32.3%포인트 상승했다. 해외선물거래예치금이 줄어들면서 신용위험액 감소 등으로 총위험액이 12억원 가량 줄어든 것이 주요 원인이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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