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승기 ]
광주광역시는 협동조합 모범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지역 특성에 맞는 모범 협동조합 300개를 올해부터 2014년까지 설립 및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올 초 협동조합 전담팀을 구성하고 시, 자치구, NGO시민재단 등 7곳에 협동조합상담소를 설치했으며, 매월 넷째주 목요일을 협동조합 교육의 날로 정해 현재까지 2회에 거쳐 300여명을 교육했다.
또 지역 특성에 맞는 모범적인 협동조합이 설립될 수 있도록 자치구에 창업동아리 활동, 협동조합사업화 등 지원을 위해 10억원을 지원했다.
광주지역에는 2월 현재 전통시장·소상공인 23개, 농산물 가공·유통 14개, 문화·예술 14개, 아동·청소년 교육 13개, 다문화·장애인 11개, 기타 6개 등 다른 지역에 비해 월등히 많은 81개 조합이 설립돼 있다.
시는 앞으로 설립된 81개 협동조합 모델을 자치구에 전파해 이를 지역실정에 맞게 벤치마킹하도록 하는 등 조합설립을 통한 일자리창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강운태 시장은 “서민경제 안정과 일자리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협동조합 등 사회적 경제 활성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사회적 경제 기본법 제정을 제안하면서 관련조례 제정 등을 통해 지원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승기 기자 issue9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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