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코레일 "삼성물산이 다시 용산개발 맡아달라"

시계아이콘01분 33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드림허브 자본금 1조에서 5조로 증액 추진..28일 이사회 부의
코레일 땅값 2.6조, 삼성물산 시공비 1.4조 자본 전환 방안 제안
코레일 삼성물산 롯데관광 지분율 각각 57%, 29%, 3%로 변경
출자할 경우 삼성물산에 개발사업권 주고 코레일은 자금관리만
롯데관광개발 등 기존출자사 시공권 등 기득권 모두 포기해야


코레일 "삼성물산이 다시 용산개발 맡아달라" 용산역세권개발 조감도.
AD


[아시아경제 김창익 기자]코레일이 부도위기에 빠진 용산개발 사업을 타개하기 위해 삼성물산에 손을 내밀었다. 삼성물산이 랜드마크 빌딩 시공비로 받게될 1조4000억원을 출자할 경우 개발사업권을 사실상 모두 삼성물산에게 맡기겠다는 방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사업성 문제로 주간사 자리에서 손을 떼고 나간 삼성물산이 조단위 자금을 투입하면서 코레일의 제안을 수용할 가능성은 현재로선 거의 없어 보인다.

코레일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사업협약서 변경안’을 오는 28일 드림허브 이사회에 부의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변경안은 드림허브 수권 자본금을 현재 1조원에서 5조원으로 크게 늘리는 방안을 담고 있다. 코레일은 과거에도 수권 자본금을 기존 출자사들의 지분율대로 3조원까지 늘리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번번히 무산됐다.

하지만 이번엔 자본금 증액방안이 기존과는 다르다. 현금을 납입하는 게 아니라 미래에 받게될 미수금을 자본금으로 전환하는 방법이다.


코레일은 우선 드림허브로부터 받을 땅값 미수금 5조3000억원(이자 제외) 중 2조6000억원을 자본금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제3차 사업협약에 따라 드림허브는 땅값 8조원 중 2조7000억원을 지급하고 나머지 5조3000억원은 2016년 완공시점에 완납키로 돼 있다.


드림허브 입장에서는 부채 5조3000억원 중 절반 가량인 2조6000억원이 줄게 돼 그만큼 이자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게 코레일의 설명이다. 이자는 연리 6%로 2016년 완공을 가정할 경우 총 4680억원의 이자 비용이 줄어드는 셈이다.


나머지 1조4000억원은 삼성물산의 랜드마크 빌딩 시공비를 자본금으로 전환하는 방안이다. 코레일 고위관계자는 “출자에 참여하는 민간출자사에게 개발사업권을 맡기고 사업관리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실상 삼성물산에게 시공비 미수금의 출자전환을 요구하고 그 대가로 개발사업권을 맡기겠다는 의미다.


이럴 경우 코레일의 드림허브 지분율은 현재 25%에서 57%로 늘게 돼 경영권을 확보하게 된다. 삼성물산도 현재 6.4%에서 29.2%로 늘게돼 롯데관광개발을 제치고 2대 주주로 올라서게 돼 코레일의 지원하에 실질적으로 드림허브를 경영하게 된다. 롯데관광개발은 현재 15.1%에서 3%로 줄게 돼 사실상 경영에서 손을 떼야 한다.


코레일은 사업협약 변경안이 통과될 경우 25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을 전제로 납입키로 했던 랜드마크 빌딩 2차 계약금 4160억원을 지불할 계획이다.


시공사들이 기존 자본금 출자비율대로 확보한 시공권 등 기득권은 새로운 사업 협약에 따라 포기해야 한다.


코레일이 이같은 방안을 내놓은 것은 자금고갈로 부도위기에 처한 상황을 극복하고 사업을 자사가 원하는 방향으로 끌고가기 위한 고육지책이다. 하지만 코레일의 아이디어가 현실화 될 가능성은 현재로선 희박해 보인다.


당장 2010년에 사업성 없음 판단을 내리고 용산역세권개발(AMC) 주간사 자리를 내놓고 나간 삼성물산 이 부동산 경기가 더욱 악화된 상황에서 코레일의 제안을 받아들일 수 있을지 미지수다. 이에 대해 삼성물산 관계자는 “코레일의 제안이 무엇인지 검토를 해봐야겠지만 지금 상황에서 다시 부담을 떠안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롯데관광개발 등 다른 출자사들도 기득권 포기를 무릅쓰고 코레일의 제안에 찬성표를 던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김창익 기자 window@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