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조동오 감독이 배우 신하균의 연기에 감탄할 수 밖에 없었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조 감독은 26일 오전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런닝맨'(감독 조동오) 프레스데이 및 제작발표회에서 "신하균이 갈비뼈 골절을 당한 적이 있는데, 우연히 그 부상을 입었을 때가 상처를 총으로 짓누르는 장면을 찍을 때였다"고 말했다.
그는 "그 장면을 촬영하는데, 신하균의 연기가 굉장히 리얼했다. 그래서 한 번에 'OK' 사인이 떨어졌다"며 "나중에 알고보니 그게 진짜 아파서 그랬던 것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 장면이 끝나고 마지막 촬영까지 다 하고 가는 걸 보고 이 사람은 앞으로 액션을 계속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어쟀든 고생 많이 했다"고 신하균을 치켜세웠다.
'런닝맨'은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을 목격한 남자 차종우(신하균)가 누명을 쓰고 한 순간 전국민이 주목하는 용의자가 되어 모두에게 쫓기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리얼 도주 액션극이다.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인 20세기 폭스가 메인 투자사로 참여해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신하균 이민호 김상호 조은지 오정세 주현 등이 출연한다. 오는 4월 개봉 예정.
장영준 기자 star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