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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그리 골퍼 "겨울의 끝자락을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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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그리 골퍼 "겨울의 끝자락을 잡아라~" 에이스골프닷컴에서 스카이72골프장을 예약해 4인 1팀으로 라운드하면 예약자 본인은 공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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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저렴한 라운드를 즐길 수 있는 마지막 시기다.


겨울의 끝자락에 접어들면서 골프장들이 막바지 동절기 프로모션을 서서히 마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주 미국 골프닷컴이 발표한 '가장 비싼 티타임 골프장 1위'에 선정된 페블비치는 1인당 그린피가 500달러에 육박해 화제가 됐지만 국내 골프장도 만만치 않다. 1인당 25만원, 팀당 100만원은 훌쩍 넘는다. '헝그리 골퍼'에게는 그래서 지금이 가장 반가운 계절일 수도 있다.


경기도 하남시 캐슬렉스는 지난 13~14일 이틀간 아예 모든 입장객의 그린피를 면제해주는 '깜짝 이벤트'까지 열었다. 추운 날씨에도 첫날 35팀, 둘째날 30팀이 입장해 호응이 컸다. 요즘에는 낮 기온이 영상 5도를 넘어 포근함을 느낄 정도로 날이 풀렸다. 수도권 인근에서 최근 플레이한 골퍼는 "쌓였던 눈이 거의 다 녹았다"며 "꽁꽁 얼었던 페어웨이도 부드러워지고 있어 플레이할 만하다"고 했다.


그렇다면 2월의 마지막 1주일동안 이벤트 골프장을 찾아보자.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이 대표적이다. 에이스골프닷컴에서 예약해 4인 1팀으로 라운드하면 예약자 본인은 공짜다. 주중 기준 정상 그린피는 13만9000원, 4명이서 플레이하고 비용을 공평하게 나눈다면 1인당 약 10만원이면 18홀 플레이가 가능한 셈이다. 성수기 20만원의 그린피에 비하면 반값이다.


경기도 여주 금강골프장도 이달 말까지 1인당 그린피를 8만원까지 내려주는 '긴급 할인이벤트'가 있다. 충북 음성 진양밸리는 시간대에 따라 9~10만원으로 그린피를 낮춰주고, 4명이 입장하면 한 사람을 면제해준다. 1인당 7만원에 불과하다는 이야기다. 세종시의 세종필드는 그린피 할인 대신 카트비용을 면제해준다. 4인이 경기했을 때 카트비 8만원이 공짜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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