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원준 기자]방영을 앞두고 있는 KBS2 새 주말드라마 '최고다 이순신'(극본 정유경, 연출 윤성식)에서 모녀 역할을 맡은 고두심과 아이유의 촬영 장면이 포착, 눈길을 끌고 있다.
고두심과 아이유는 '최고다 이순신'에서 각각 정애와 순신으로 분한다. 최근 두 사람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애틋한 모녀 지간을 연기했다.
특히 고두심은 추위로 고생하는 아이유가 안쓰러워 연신 쓰다듬으며 토닥였고, 아이유 역시 친근하게 대하며 실제 모녀 분위기를 자아냈다.
드라마 관계자에 따르면 고두심은 표정 하나, 대사 한 마디로 촬영장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 아울러 아이유 역시 스태프들을 친절하게 챙기는 것은 물론, 촬영을 구경하는 시민들에게도 연신 손을 흔들며 미소로 답례한다는 후문.
아이유는 "어렸을 때부터 너무 존경해 온 대선배님과 함께 연기하게 된 것이 여전히 믿기지 않고, 마치 텔레비전을 보는 느낌이다. 정말 떨리면서도 좋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고두심은 "아이유 같이 예쁘고, 귀여운 딸이 생겨 정말 기쁘고, 실감나지 않는다. 진심으로 연기를 대하는 자세가 대견스럽고 사랑스럽다. 가슴으로 다가가는 예쁜 모녀가 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최고다 이순신'은 아버지의 죽음을 계기로 뜻하지 않은 운명의 소용돌이에 휩쓸리게 된 엄마와 막내딸의 행복 찾기를 그린다. '내 딸 서영이' 후속으로 오는 3월 9일 첫 방송된다.
황원준 기자 hwj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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