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대신증권은 26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도시가스 요금인상으로 미수금 상각리스크가 감소됐다며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에서 '매수'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9만원을 유지했다.
양지환 연구원은 "한국가스공사가 지난 22일부터 도시가스용 가스판매요금을 약 4.4% 인상한다고 발표했다"며 "이번 인상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없지만 미수금이 약 1조원 이상 감소될 것으로 예상돼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요금인상은 정부가 지난해 약속한대로 연간 1조3000억원 규모의 미수금을 회수가능하도록 실제도입원가와 요금상원가와의 차이를 유지시켜 주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따라서 유가 및 환율상승에 따른 도입가스가격 변동시에도 판매요금을 인상할 것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양 연구원은 "전날 한국가스공사는 지분 10%를 보유하고 있는 모잠비크 가스전에서 4Tcf의 천연가스를 추가로 확보했다고 발표했다"며 "이번 천연가스 추가확보로 모잠비크 가스전 가치는 2조9816억원으로 약 1656억원 증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에 따라 그는 지난해 4분기부터 올 1분기까지 주가 조정으로 주가상승여력이 확보됐다며 투자의견을 상향한다고 덧붙였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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