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 월동 후 저온 피해과원 맞춤형 관리에 중점 "
전남 고흥군(군수 박병종)이 겨울철 저온에 따른 유자과원 일부포장에서 저온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1일 풍양면에서 농업인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론교육과 유자 재배포장에서 현장컨설팅을 실시했다.
재배농가는 지난여름 태풍 피해로 유자나무의 세력이 매우 약한 상태에서 올겨울 한파까지 겹쳐 유자과원에서 동해 피해가 증가하는 등 시름이 깊어졌다.
고흥군은 이러한 현장의 애로사항 해결방안을 찾기 위하여 재배농가 포장으로 전남농업기술원 김은식 연구관을 초청했다.
이날 교육에 참여한 농업인들은 동해 피해의 원인과 대책, 수세회복을 위한 토양관리 시비법, 친환경 월동 병해충 방제 등 그 동안 궁금했던 사항에 대하여 많은 질문을 했다.
김은식 연구관은 화아 분화 기간인 9~10월 과수원 관리의 중요성과 죽은 가지제거로 병해충 발생원인을 미리 차단하는 것과, 지나친 정지전정은 뿌리 활력을 떨어뜨려 동해피해의 원인이 되었다며 수세안정을 위한 정지전정 수형개선으로 품질향상과 해거리 방지 등 미래를 내다보는 과원관리를 강조하는 등 농업인들의 피해 해결방안을 제시해 주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작목별 시기별로 농가 현지포장에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해 농가들이 보다 쉽게 기술을 습득하고, 소득을 올려 비전 5000 달성과 작지만 강한 농업 강소농 육성에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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