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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다음달부터 외국인에 3G 인터넷 접속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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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다음달부터 북한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은 3G 네트워크를 통해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스마트폰에서 자유롭게 인터넷을 쓸 수 있게 된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북한의 이동통신사인 고려링크는 다음달부터 외국인에 한해 3G 스마트폰 인터넷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외신들은 이번 북한의 규제완화 조치가 지난달 북한을 방문했던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의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방북 당시 슈미트 회장은 북한 측에 고려링크의 3G망을 이용하면 인터넷 접속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동안 북한을 방문한 외국인 방문객들은 휴대폰을 세관에 맡기고 북한을 떠날 때 되돌려 받을 수 있었다. 이 때문에 북한을 방문했던 외국인들은 자유로운 의사소통을 하는데 제약이 많았다.


이는 앞서 북한이 고려링크의 유심카드를 이용할 경우 외국인들의 휴대폰 사용을 허용한데 이은 두 번째 통신규제 완화 조치다. 하지만 북한은 지난달 3G 휴대폰을 사용하는 외국인에게 고려링크 유심카드를 구입할 경우 국제전화를 쓸 수 있도록 허용했고 내달부턴 스마트폰 인터넷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북한 주민들은 여전히 모바일 인터넷 사용이 제한된다. 현재 북한 주민들은 문자 메시지 전송과 화상통화, 관영 노동신문 구독 등을 포함한 제한된 3G 서비스만을 이용할 수 있다.




심나영 기자 s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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