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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경기도의회 정면충돌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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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산누출 현장방문 놓고 삼성 "NO"에 도의회 민관합동조사단 현장방문 강행키로 결정

[수원=이영규 기자]지난달 5명의 사상자를 낸 경기도 화성 삼성전자 반도체 화성사업장 현장검증을 놓고 삼성과 경기도의회가 정면 충돌로 치닫고 있다. 삼성전자가 도의회 민관합동조사단의 현장 방문을 거부한데 대해 조사단이 20일 오후 2시 현장방문을 계획대로 강행하겠다고 재차 밝혔기 때문이다.


도의회는 앞서 지난 15일 공문을 통해 삼성전자 및 경기도에 현장방문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하지만 19일 삼성전자는 공문을 통해 "금번 불산 노출에 의한 사상사고와 관련하여 고용노동부 특별감독 및 환경부 합동조사를 받고 있으며, 경찰에서도 상기 내용에 대해 수사 중이므로 조만간 진상이 규명되고, 문제점이 파악되어 재발방지 방안이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되므로 폐사 방문 및 관계 직원의 면담을 재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답변했다.

공동조사단장인 권칠승·조광명 의원은 "삼성전자의 조사단 방문 거부는 매우 실망스러운 처사로서 삼성전자는 사회적 책임과 사건의 엄중함을 직시하고 경기도의회 민·관합동조사단의 진상규명 활동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을 촉구한다"며 "이번 삼성전자 방문은 예정대로 시행할 것이며 물리적 충돌과 같은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합동조사단은 지난 1월 27일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불산 누출사고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도의원과 사회민간단체, 지역주민 등으로 구성됐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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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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