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이트레이드증권은 20일 GKL에 대해 제주도 중문단지 복합리조트 사업 등 중장기 성장엔진을 보유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올해 주당순이익(EPS)과 주가수익비율(PER)이 각각 7%, 3% 낮아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3만9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낮췄다.
성종화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강남, 힐튼, 서면 등 3개 영업점 중심 현행 실적흐름 및 선상카지노 잠재력을 포함한 단기 1차 적정가는 3만6000원"이라며 "현행 실적구조만으로도 연간 10% 내외의 안정적 성장이 지속되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GKL은 작년 4·4분기 별도기준 매출 1361억원, 영업이익 300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26%, 15% 증가했다.
성 연구원은 "실적호조는 작년말부터 예상됐던 부분으로 전망치에 부합한다"며 "올해에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5444억원, 1599억원으로 각각 8.3%, 9.2%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단기적으로는 선상카지노 사업에 이어 중기적으로는 2014년 제주도 면세점 진출, 장기적으로는 2016년 이후 제주도 중문단지 복합리조트 사업 등 성장엔진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해야 할 포인트"라고 덧붙였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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