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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볼즈-심슨 계획안, "10년간 재정적자 2조 4000억달러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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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앨런 심슨 전 공화당 의원과 어스킨 볼즈 전 민주당 의원이 미국 국회 재정협상 갈등 중재에 나섰다. 재정적자 감축안을 두고 공화당과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평행선을 달리는 가운데 이번 중재안으로 양측의 이견이 좁혀질지 눈길이 쏠린다.


19일(현지시간) 심슨 전 의원과 볼즈 전 의원은 세금제도 개혁, 재정지출 삭감 등을 포함한 재정적자 감축 계획안을 제안키로 했다고 밝혔다. 목표는 향후 10년간 2조 4000억달러의 적자를 줄이는 것. 지금까지 공화당 측은 4조 달러를, 백악관은 1조 5000억달러를 목표치로 제시해왔다.


볼즈-심슨의 계획안은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에서 6000억달러의 지출을 줄이는 한편 세금감면 종료를 통해 6000억 달러 규모의 적자를 줄이자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농가 보조금을 비롯해 군인과 공무원 은퇴 프로그램 등에서도 1조 2000억 달러의 지출을 줄일 수 있다는 계획이다.


심슨과 볼즈는 지난 2010년 민주당과 공화당이 참여한 재정적자 감축 협의기구였던 슈퍼위원회를 이끈 바 있으며 재정절벽 위기상황에서도 관련 캠페인을 진행했었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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