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경제민주화' '국민행복'…이 두 가지 단어가 올해 정부 공직자들이 가장 신경써야 하는 키워드로 떠올랐다. 행정안전부 중앙공무원교육원(원장 윤은기)은 18부터 2월21일까지 '국가안보 정책과정'을 시작으로 2013년도 23개 과정(51회) 1802명의 전문교육을 실시한다.
올해는 '박근혜 정부'의 국정철학을 담은 ▲경제민주화 실천과정 ▲국민행복 현장서비스 과정 등 4개 과정이 새롭게 개설된 것이 특징이다. 전문교육은 정부정책의 성공추진을 지원하기 위한 시책교육, 우뇌형 창조인재 양성을 위한 창조교육, 개인별 실무역량 향상을 위한 직무교육 등 3개 분야로 이뤄진다.
중앙공무원교육원은 정책과정의 목적을 공직자들에게 신지식과 신정보의 습득은 물론 보람과 가치를 느끼면서 자긍심과 자신감을 높여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국가안보 정책과정'은 지난 12일 북한이 UN안보리 대북제재 결정에 반발해 3차 핵실험을 강행한데 동북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실시하는 것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올해 초빙되는 김민규 강사는 김일성종합대학을 졸업한 후 러시아 주재 북한대사관에서 외교관으로 근무하다 2009년에 넘어 온 엘리트이다. 북한에서 생활하면서 직접 체험한 사실을 기초로 최근 북한의 실상과 외교정책 등에 대하여 특강을 실시함으로써 북한실상에 대한 이해를 도울 것으로 기대된다.
윤은기 중앙공무원교육원장은 "우리나라는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이자 강대국에 둘러싸인 지정학적 특수성을 갖고 있는 만큼 튼튼한 국가안보야말로 건실한 경제발전과 국민의 행복한 삶 영위에 근간이 됨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며 "중앙공무원교육원은 공직자들의 안보의식 고취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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