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산업박람회 동반국가로 참가, 4차 투자촉진협의회 개최
"한-인도간 무역, 투자 입체적 협력채널 가동"
[아시아경제 김종일 기자] 정부가 세계 경제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인도로의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지식경제부는 인도 산업박람회에 동반국가로 참가하고, '제4차 투자촉진협의회'를 개최하는 등 한-인도간 무역과 투자 측면의 입체적 협력 채널을 가동하겠다고 15일 밝혔다.
조석 지경부 2차관은 이날 개막식에 참석해 한-인도간 역사적·경제적 관계와 양국간 상호교류를 통한 경제성장을 언급하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한·인도가 정치, 경제, 문화 모든 면에서 동반성장하는 파트너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할 계획이다.
이 박람회는 프라납 무커지 인도 대통령이 참석하는 인도 최대의 산업박람회로 인도 뉴델리 프라가티 메이단에서 17일까지 열리며, 22개 국가에서 300개 기업이 참여한다.
우리나라는 지난 1999년에 이어 두 번째로 동반국가관을 개설해 정치·경제·역사·문화 등을 홍보하게 되며 LG전자,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자동차 등 총 76개 우리나라 기업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오후 지경부와 인도 상공부는 제4차 한·인도 투자촉진협의회를 개최해 양국간 투자·산업분야 협력방안을 다룰 방침이다. 이 자리에서 우리나라는 양국간 투자협력 확대를 제안하고, 인도 투자 우리나라기업의 애로해소를 중점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코트라(KOTRA)는 복잡한 관세, 인증문제 등 우리기업 공통애로 해소를 건의하고, 포스코, 대우인터내셔널, SK건설, LG 폴리머인디아 등 현지기업 관계자는 인허가 처리, 조세환급 등의 요구사항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우리는 인도정부에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개선 협의를 빠르게 마무리하고 양국간 민간경제협의체 개최 지원을 표명한다는 계획이다.
김종일 기자 live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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