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로 첨단의 레이더 추적시스템 탑재, 범죄예방 효과 커질듯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중랑구(구청장 문병권)가 최첨단 IT 안전기술을 접목해 각종 재난ㆍ재해와 사건 ·사고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중랑구 전역에 분포된 CCTV를 통합한 ‘중랑구 CCTV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해 15일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중랑구 CCTV 통합관제센터 구축 사업은 2012년 행정안전부 통합관제센터 구축 사업 기관에 선정돼 국비 4억200만원, 시비 1억6600만원, 구비 8억5500만원 등 총 14억2300만원 예산이 투입돼 지난해 12월 구축, 약 50일간 시험운영을 거쳤다.
중랑구청 청사 3층에 설치된 통합관제센터는 총면적 275㎡ 규모로 상황실 대책회의실 장비실 사무실 휴게실 등 시설을 갖추고 있다.
통합관제센터는 방범용 411대, 무단투기 단속용 7대, 치수·재난 대비용 42대, 주차관리용 20대, 시설관리용 64대 등 총 544대의 CCTV를 통합관리하고 있다.
전담기구로 전산정보과내에 영상정보팀을 신설해 관제요원 6명, 경찰관 4명, 불법주차 감시 2명, 치수관리 2명, 무단투기 단속 1명 등 15명의 근무인력이 영상정보를 24시간 상시 모니터링함으로써 각종 사건, 사고는 물론 재난과 재해에 대비한 통합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중랑구가 경림이엔지, 윈포넷과 함께 6개월간 개발기간을 거쳐 지난해 11월 전국 최초로 공동 개발한 ‘레이더 추적 시스템’은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경찰서에서 사용되고 있는 기존의 ‘투망감시시스템’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것이다.
범죄발생시 범인의 이동거리와 시간을 예측해 신속하게 범인을 추적할 수 있다.
또 예약 시간대별로 CCTV를 활용해 우범지역을 자동으로 순찰하는 기능과 화재나 재난 발생시 인근 학교와 병원에 위험을 알릴 수 있는 연계 기능도 갖추고 있다.
관제센터내에는 3차원 입체방식의 지리정보시스템과 미라클 도어 시스템, 대용량 저장서버와 무정전전원장치 등의 첨단시설들이 설치돼 있다. 또 개인정보의 보호를 위해 서울시 최초로 구축된 영상정보보호관리 시스템(VPMS)과 CCTV 전용의 가상사설망을 구성해주는 SSL VPN 장비 등 보안시스템이 마련돼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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