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인도네시아와 중국 현지법인을 통합한다.
하나금융지주는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해 하나은행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인 PT Bank Hana와 외환은행 자회사인 인도네시아한국외환은행의 현지법인 통합 절차를 올해 12월26일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에서도 통합 절차를 올해 말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하나은행(중국)유한공사와 외환은행(중국)유한공사의 현지법인 통합절차는 올해 말까지 완료된다.
이처럼 해외 현지법인을 통합하는 것은 인도네시아와 중국 현지 규정 때문이다.
인도네시아 현지 중앙은행과 중국 현지 감독당국은 규정을 통해 지배회사가 같은 현지은행은 2개 이상의 독립법인으로 존재할 수 없도록 제한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이를 이행하지 못하면 의결권 행사가 10%로 제한되고, 10%를 초과하는 지분은 1년 이내에 매각하도록 돼 있다.
하나금융 측은 "외환은행을 자회사로 편입한 후 다양한 금융전문회사들과의 협업과 국내외 네트워크 효율성 증대를 지향하고 있다"며 "향후 세부 진행은 외환은행 임직원과 충분한 소통 및 공감을 통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