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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직 상실' 노회찬 소식에 네티즌 '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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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직 상실' 노회찬 소식에 네티즌 '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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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14일 노회찬 진보정의당 공동대표가 '떡값 검사'의 실명을 공개한 혐의로 의원직을 상실한 것과 관련해 네티즌들은 실망스런 반응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 네티즌(@sosa**)은 "상식과 원칙이 똑바로 서있는 국회의원 노회찬의 의원직이 상실됐다. 그에게 잘못이 있다면 국민의 대변자로서 맡은 바 소임을 다했다는 거다"라며 "사법부의 잣대가 아니라 국민이 최종판결을 내린다면 그는 당연히 무죄다. 오히려 그에게 감사장을 내려야 할 상황"이라고 피력했다.


이날 대법원은 통신비밀보호법(이하 통비법) 위반 및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노 공동대표에 대한 재상고심에서 징역4월에 집행유예 1년, 자격정지1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에 즉각적인 항의글들이 온라인을 뒤덮었다.

"나라가 거꾸로 감"(@seno**), "대한민국은 법치국가가 아닙니다"(@manj**)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이는 네티즌들이 대다수다. "내연녀 우유주사 놔서 죽게하고 시신 내다버렸다가 잡힌놈 징역1년6월 받았는데 떡검 폭로한 노회찬 의원 징역 1년이네. 멋진 대한민국"이라며 반어적으로 반감을 드러낸 네티즌도 있었다.


"대한민국 사법부의 수준이란"(@tong**), "사법정의는 수차례 사망하는군요"(@mett**) 등 사법부를 지탄하는 반응도 잇따랐다. 한 네티즌은 이를 "대법원의 판결, 대한민국 사법부가 재벌에 귀속된 날로 기억되리라"(@simm**)라고 표현했고, "정의가 땅바닥에 내팽겨쳤다"(@giho**)는 개탄도 나왔다.


황교안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가 법무장과 후보에 오른 것과 관련해서는 "황교안은 장관 영전? 도둑놈을 잡으란 말이다!"(@lora**), "공안검사는 법무부장관이 되고, 참 X같은 판결"(@flow**)라는 쓴소리가 이어졌다.


노 대표를 위로하는 목소리도 흘러나왔다. 네티즌 (@dong**)는 "웃프다(웃긴데 슬프다의 줄임말)"는 말로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고, 네티즌 (@hoon**)는 "국민의 심판 결과는 노회찬 무죄!"라고 외쳤다.


반면 일부 보수 성향의 네티즌들은 "노회찬을 이 거리에서 또 보게 되다니 지겹다"(@maud**), "삼성의 승리인가?"(@jewl**)라며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유명 인사들의 반응도 네티즌 못지 않게 참담한 분위기다.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은 트위터(@u_simin)를 통해"대법원이 정의를 버리고 돈과 권력의 손을 잡았네요. 노회찬 의원이 옳은 일을 하였으니 언젠가 국민이 구해줄 것임을 믿습니다"고 말했다.


이재화 변호사(@jhohmylaw)는 "도둑은 처벌하지 않고 도둑잡아라고 외친 사람을 유죄로 인정한 격 아닌가? 표현의 자유를 무시한 이번 대법원 판결은 세계적 조롱거리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삼성X파일을 최초 보도한 이상호 전 MBC 기자(@leesanghoC)는 "의원직을 걸고 삼성독재와 싸운 국회의원은 단한명 노회찬 뿐이었다. 오늘 노회찬을 빼앗김으로써 대한민국 국회는 죽었다"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장인서 기자 en1302@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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