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머빈 킹 영란은행(BOE) 총재가 향후 영국의 물가 상승률이 2년 동안의 목표치인 2%를 웃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킹 총재는 영국의 물가가 추가로 상승하며 완만한 경기 회복이 일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BOE는 2009년 11월부터 물가상승률 관리 목표를 2%로 잡고 있다. 하지만 BOE는 영국의 물가상승률이 2년 후에는 2.3%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킹 총재는 "향후 2년 동안 물가상승 목표인 2%를 초과하는 수준을 유지할 수도 있다"며 "통화정책위원회(MPC)가해야할 일은 단기간의 성과에 있어서 부적절한 물가 변동을 피하면서 중기적 관점에서 물가 안정화를 실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 2년간의 정체를 거쳐 경기 회복이 가시화해 고무적인 상황"이라면서 "하지만 영국 경제의 앞길이 순탄하다는 의미는 아니다"며 지나친 낙관을 경계했다.
주상돈 기자 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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