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조사를 받은 배우 박시연과 방송인 현영이 출연한 영화들이 다운로드 1위와 5위를 차지하며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
영화다운로드 웹하드 송사리는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홍역을 치루고 있는 박시연이 출연한 영화 '간기남'이 새롭게 순위 차트에 진입하면서 1위까지 차지했다"고 13일 밝혔다.
현재 박시연과 현영이 추가로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수사 대상자에 올라 이미 조사를 마친 것이 확인되자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면서 그들이 출연했던 작품까지도 빠르게 순위 차트에 오르고 있다.
박시연은 2009년, 2007년에 각각 개봉했던 영화 '마린보이'와 '사랑'까지 2위와 4위로 무섭게 순위차트에 진입했다. 얼마 전 출산 후 복귀한 현영 역시도 출연했던 영화 '가문의 영광4 - 가문의귀환'이 순위 차트 5위로 올랐다.
박시연과 현영이 연예계에 불어 닥친 프로포폴 광풍에 더해지면서 출연했던 영화에까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편 3위는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가 계속 고수하고 있으며, 그밖에 '내가 살인범이다' '늑대소년' '반창꼬'도 다시 순위권에 진입했다.
드라마 부문 다운로드 1위는 지난해 11월에 종영한 KBS2 수목드라마 '착한남자'가 늑대소년의 송중기와 당일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화제가 되고 있는 박시연의 효과가 더해지며 순위차트에 새롭게 진입하는 현상을 보였다.
그 뒤로 권상우의 본격적인 복수극이 펼쳐지고 있는 SBS '야왕'이 2위로 한계단 내려왔다. 3위는 KBS2 '광고천재 이태백'이 랭크됐다. 12일 방송에서 이태백 역할의 배우 진구의 섬세한 감정을 표현해 내는 눈물연기가 극의 몰입을 극대화 시키며 안방극장을 적시기 충분했다. 1위를 굳혔던 MBC '마의'는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지만 4위에 머물렀다.
예능 부문은 12일 최종회를 방영된 SBS '강심장 시즌1'이 다운로드 순위 1위를 차지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마지막회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소녀시대와 최송현, 전현무, 노현희 등이 출연해 웃음과 감동을 전했다.
그 뒤로 동시간대 방영된 KBS2 '달빛프린스'가 문희준, 하하, 정용화, 우지원 등이 출연하여 90년대 농구 붐을 일으켰던 만화 '슬램덩크'를 네남자가 각자의 의미를 부여하며 공감을 이끌어 냈다.
3위는 동심의 세계로 빠져들게 하여 보기만해도 흐뭇한 아이들과 아빠의 교감을 보여주고 있는 MBC '아빠 어디가-아빠 총출동'이 계속 인기 상승 중에 있다.
장영준 기자 sta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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