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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연-현영 측 "치료 목적이었다" 공식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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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연-현영 측 "치료 목적이었다" 공식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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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배우 박시연과 방송인 현영이 각각 "치료 목적이었다"고 주장하며 공식 해명에 나섰다.

현영과 박시연은 최근 검찰에 출석해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두 사람은 조사에서 프로포폴 투약에 대해서는 인정했지만, 상습 불법 투약 혐의에 대해서는 강하게 부인했다. 프로포폴은 수면 유도제의 일종으로, 2011년 2월부터 마약류로 지정됐다.


박시연의 소속사 이야기엔터테인먼트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상습적으로 투약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박시연이 허리 통증으로 치료를 받았고, 그 과정에서 프로포폴이 사용됐다는 것. 하지만 박시연은 당시 그 약물이 프로포폴이었지는 알 수 없었다는 입장을 보였다.

박시연 소속사 측은 "박시연은 2008년 영화 '마린보이'와 '다찌마와 리' 촬영 당시 계속되는 액션 장면을 소화하다가 허리 부상을 입게 됐다. 이후 의사의 수술 권고에도 진통제로 버티며 활동을 이어갔다"며 "결국 통증이 심해져 고정 출연 중이던 SBS '패밀리가 떴다'에서 하차했다. 하지만 여배우로서 이미지 훼손이 우려돼 언론에 알리지 않고 조용히 허리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허리 통증으로 계속해서 치료를 받았고, 의사의 처방에 따른 치료과정이었을 뿐, 그 과정에서 프로포폴이 사용됐는지에 대한 여부는 당시 알 수 없었다"며 "박시연은 이달 초 검찰의 부름에 성실이 응하여 이미 조사를 마쳤다"고 전했다.


현영의 소속사 코엔스타즈 역시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조사는 의례적인 것"이라며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를 부인했다. 검찰의 이번 조사 자체가 의사의 불법 여부를 파악하기 위한 것이었다는 것.


현영의 소속사 측은 "현영은 검찰 조사에서 '여자 연예인이란 직업의 특성상 미용에 신경 쓰지 않을 수 없었기에 의사와 여러 차례 상담 후 의사의 처방과 동의를 받아 치료를 목적으로 병원을 방문한 사실이 있다. 하지만 2011년 임신 사실을 알게 된 후로는 시술과 성형을 목적으로 단 한 차례도 병원을 찾은 적이 없다'고 진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영이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가 있다면 자녀를 위한 제대혈 보관이나 사후 장기기증 등에 대해서는 생각조차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평소 방송을 통해 성형 사실에 대해 당당하게 인정해왔던 현영이기에 이번 검찰 조사가 부정적인 시선으로 부각되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조사를 받았던 배우 이승연과 장미인애 역시 언론을 통해 실명이 거론된 직후 소속사를 통해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검찰은 해당 연예인들에 대한 보강 조사를 벌여 조만간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장영준 기자 sta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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