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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교은행 2곳 추가설립..저축銀 부실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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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8개로 늘어나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예금보험공사가 예주ㆍ예신저축은행 등 가교저축은행 두 곳을 추가로 설립했다. 가교저축은행은 부실저축은행을 정상화하기 위해 예보가 설립한 저축은행이다. 이로써 저축은행 구조조정 과정에서 설립된 가교저축은행은 모두 8개로 늘어났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경영개선명령을 받은 저축은행 두곳은 이번주까지 자구노력을 이행하지 못하면 영업정지 후 가교저축은행으로 넘어간다. 예보는 이들 저축은행이 경영개선명령을 이행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지난달 가교저축은행을 추가로 만들었다.

금융당국은 이르면 이번 주말 가교저축은행인 예주저축은행과 예신저축은행으로 이들 저축은행의 자산을 넘기는 방식으로 추가 구조조정을 단행할 방침이다. 가교저축은행은 다음주 초 곧바로 영업을 재개할 계획이어서 예금주들의 불편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두 저축은행은 지난해 3분기 기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이 각각 -5.55%, -6.06% 인 것으로 집계됐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각각 29.79%, 28.45%로 여신 건전성도 악화된 상태다. 금융당국은 BIS비율이 1%미만이면 적기시정조치 가운데 최고 강도인 경영개선명령을 내린다. 통보받은 금융사는 45일 안에 자산매각ㆍ인수합병(M&A)ㆍ증자 등의 경영정상화 계획을 통해 BIS비율을 5% 이상으로 높여야 한다. 두 저축은행이 통보받은 이 '45일'의 기한은 이달 초까지였다.

2곳의 저축은행은 인수합병(M&A)을 추진해왔지만 결국 성사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저축은행은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각각 총자산 1조5000억원과 1조7000억원으로 각각 8개와 9개의 점포를 두고 있다.


금융당국은 두 곳의 저축은행의 조치가 마무리되면 저축은행 구조조정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임혜선 기자 lhs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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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선 기자 lhs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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