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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5개월만에 道출신 국회의원 만나 무슨얘기 나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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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김문수 경기도지사(사진)가 5개월 만에 경기지역 출신 국회의원들을 만난다.


경기도는 오는 14일 오전 국회의원 식당에서 김 지사가 도내 국회의원 52명과 정책협의회를 갖는다고 13일 밝혔다. 김 지사의 이번 협의회는 지난해 9월11일 이후 5개월 만이다.

김 지사는 이번 협의회에서 지난해 국비 확보에 힘써 준 도내 의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달할 예정이다. 또 박근혜 정부 출범을 앞두고 해결해야 할 도내 현안들에 대한 협조도 요청할 계획이다.


그는 아울러 경기도의 최대 현안인 미래창조과학부의 과천정부청사 입주와 부동산 세제 개편에 대해 적극적인 협력을 부탁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지사는 과천정부청사 공동화의 심각성을 깨닫고 지난주 찾아가는 현장 실국장회의를 과천에서 개최했다.

그는 특히 내수침체의 직격탄이 되고 있는 부동산시장 활성화를 위한 양도소득세 중과세 폐지, 취득세 국세 전환, DTI(총부채상환비율)의 은행 자율결정 등 그간 자신이 주장해 온 부동산 관련법 개정에 대한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유니버설스튜디오코리아리조트(USKR) ▲경기도 북부지역 주한 미군 공여지 개발 ▲임진강 평화문화권 특정지역 지정 ▲보육 국가 책임제 전면 실시 등도 이번 정책협의회 의제에 포함돼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정책협의회는 지난 연말 국비 확보를 위해 힘써준 도내 여야 국회의원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도내 현안 사업들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라며 "새 정부가 출범하는 만큼 국회의원들과 긴밀하게 협조해 도내 현안사업들을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매년 분기별로 도내 출신 국회의원들과 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6월에 이어 9월11일 국회귀빈식당에서 국회의원들을 초청해 정책협의회를 갖고 도정 현안을 설명하면서 2013년 국비 확보에 적극 힘써달라고 요청했다.


당시 김 지사는 경기도 세수를 걱정하면서 취득세 감면조치에 반대 입장을 표시했으며, 도내 이탈기업을 막기 위한 법령 개정 등에 적극 나서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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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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