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김문수지사 "주택·도시정책 대전환촉구" 성명

시계아이콘02분 23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수원=이영규 기자]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1일 작심하고 정부에 주택 및 도시정책 대전환을 건의했다. 서민경제를 절벽으로 내모는 내수침체의 핵심이 주택정책인데도 불구하고 정부는 이 같은 '위기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에서다.


김 지사는 이날 '주택ㆍ도시정책 대전환 건의' 성명서를 통해 "서민 경제가 지금 절벽상태이고, 내수침체의 핵심은 주택"이라며 "불필요한 규제는 풀고, 과잉공급은 줄여야 한다"고 주택ㆍ도시 정책의 대전환을 촉구했다.

그는 우선 부동산경기 활성화를 위해 "주택관련 세제는 구매여력이 있는 사람들이 바로 구매에 나설 수 있도록 획기적으로 개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이같은 주택세제 개편 핵심으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주택임대소득의 종합소득세 누진합산대상에서 분리ㆍ독립과세 ▲지방세수 안정을 위한 지방소비세 개편 ▲지방소득세ㆍ지방법인세 신설 ▲취득세를 국세로 전환해 경기상황에 따른 탄력적 감면 등을 제안했다.

또 분양가상한제 등 주택관련 규제 전면 폐지도 주문했다. 그는 "DTI 규제는 은행자율로 운용토록 하고, 도시재정비시 소형주택ㆍ임대주택 의무비율 등은 주택가격의 폭등과 개발이익이 나올 때 도입된 제도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아울러 "보금자리ㆍ택지사업 등을 대폭 조정해 주택 과잉공급 요인을 제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경기도는 현재 54개 공공택지지구에서 110만~134만 호가 공급된다. 그러나 수요는 84만 호에 불과해 26만~50만 호의 주택 초과 공급이 우려되고 있다. 따라서 보금자리와 택지지구의 주택용지는 일자리ㆍ산업용지로 일부 변경할 필요가 있다는 게 김 지사의 생각이다.


김 지사는 특히 "최근 새정부가 보금자리지구에 임대주택 비율을 현재보다 대폭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우리 경기도는 절대 받아들일 수 없고, 오히려 현행보다 하향 조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택지 및 도시ㆍ주택 관련 권한의 시ㆍ도 이양도 제안했다.


그는 "중앙보다는 지방정부가 지역 여건을 더 잘 알기 때문에 지역주민 요구에 맞는 (주택 및 도시)정책을 추진할 수 있다"며 "일례로 시군에서는 재정비ㆍ뉴타운과 보금자리 사업이 서로 얽혀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이 연출되고, 지역 주민들은 중간에서 주택 개보수도 못하고 매매도 되지 않아 경제적으로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끝으로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획기적 조치가 시급하다"며 "국회와 박근혜정부는 지방이 주민과 함께 지역실정에 맞게 미래지향적인 도시를 가꿔나갈 수 있도록 지난 7년 동안 도지사로서의 경험과 민생현장에서 느낀 점을 깊이 고민해 드리는 이번 건의사항을 꼭 받아주길 바란다"며 성명서를 마쳤다.


<아래는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주택및 도시정책 대전환 건의 성명서 전문>



서민경제가 정말 어렵습니다. 사안이 중대하고 시급합니다. 현장의 목소리가 국회와 정부에 전달이 안되고 있습니다. 전통시장, 음식점 등 서민경제는 절벽상태입니다. 지금 내수침체의 핵심은 주택입니다. 불필요한 규제는 풀고, 과잉공급은 줄여야 합니다. 이제 주택·도시 정책의 대전환이 필요합니다.



당장 시급한 부동산 경기 활성화를 위해 다음 사항을 우선 건의합니다.



첫째, 주택관련 세제는 구매여력이 있는 사람들이 바로 구매에 나설 수 있도록 획기적으로 개편해야 합니다.



우선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를 폐지해야 합니다.


여러 주택을 구입하여 임대할 수 있는 유인을 위해


주택임대소득은 종합소득세 누진합산대상에서 분리·독립과세해야 합니다.



또한 지방세수 안정을 위해 지방소비세 개편, 지방소득세·지방법인세 신설과 동시에 취득세는 국세로 전환해 경기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감면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현재의 지방재정은 2할 자치에 불과한데, 이마저도 부동산 경기침체로 무너지고 있습니다.



둘째, 분양가상한제 등 주택관련 규제는 전면 폐지되어야 합니다.



DTI 규제는 은행자율로 운용토록 하고,


도시재정비시 소형주택·임대주택 의무비율 등은 주택가격의 폭등과 개발이익이 나올 때 도입된 제도입니다.
셋째, 보금자리·택지사업 등을 대폭 조정하여 주택 과잉공급 요인을 제거해야 합니다.



경기도에는 현재 54개 공공택지지구 등에서 110만호내지 134만호가 공급 예정이나, 수요는 84만호에 불과해 26만호 내지 50만호의 주택이 초과 공급될 우려가 있습니다.



따라서 보금자리와 택지지구의 주택용지는 일자리·산업용지로 일부 변경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새정부는 보금자리지구에 임대주택 비율을 현재보다 대폭 높이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보도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절대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오히려 현행보다 하향 조정되어야 맞습니다.



임대주택은 수요가 많은 도심에 도시재생사업 인센티브와 연계하여 보급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도시외곽에 대량으로 집중되면, 해당 지자체는 과중한 재정 부담을 떠안게 되고, 향후에는 도시 슬럼화 등 문제가 발생됩니다.



넷째, 택지 및 도시·주택 관련 권한은 시·도에 이양되어야 합니다.



중앙보다는 지방정부가 지역여건을 더 잘 알기 때문에 지역주민 요구에 맞는 정책을 추진할 수 있습니다. 일선에서는 시군의 재정비·뉴타운과 보금자리 사업이 서로 얽혀서 오도 가도 못하게 되었습니다.



지역 주민들은 중간에서 주택 개보수도 못하고 매매도 되지 않아 경제적으로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획기적 조치가 시급합니다.



우리의 상황이 정말로 어렵습니다. 그러나 이를 기회로 주택 도시정책부터 대전환을 해야 합니다.



국회와 새정부에서는 지방이 주민과 함께 지역실정에 맞게


미래지향적인 도시를 가꿔나갈 수 있도록


지난 7년 동안 도지사로서의 경험과 민생현장에서


깊이 고민하여 드리는 이 건의사항을 꼭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3년 2월 11일


경기도지사 김문수





이영규 기자 fortune@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영규 기자 fortune@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