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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G7 외환시장 성명으로 달러 약세.. WTI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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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국제유가가 12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3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48센트(0.5%) 오른 배럴당 97.51 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국제거래소(ICE) 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3월물은 53센트(0.4%) 오른 배럴당 118.66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7개국(G7)이 외환시장 개입과 자국 통화가치 절하를 자제할 것을 촉구한 영향으로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유가는 최근 한주간 최고치로 상승했다. OPEC는 이날 원유시장 보고서를 발간하고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라 원유 수요량이 애초 예상보다 늘어날 것이라면서 원유 수요 증가 전망치를 8만배럴 더 늘어난 일일 84만배럴로 높였다.


한편 오는 26일 UN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미국, 영국, 중국, 프랑스, 러시아)과 독일 등 이른바 P5+1과 핵협상을 재개하는 이란은 자국의 핵개발 권리를 인정하는 것을 조건으로 국제원자력기구(IAEA) 대표단의 군사기지 사찰을 받아들일 수 있다고 밝혔다.

밥 요우거 미즈호증권USA 상품선물디렉터는 "OPEC의 성명으로 올해 10만배럴 더 증산이 예상되고 이란 핵사찰 이슈도 있었지만 무엇보다도 G7의 공동성명이 유가 상승에 가장 크게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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