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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철도이용객 지난해보다 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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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집계, 8~11일 약 188만3000명…설 당일엔 약 22만1000명으로 하루 이용객 ‘최고기록’

설 연휴 철도이용객 지난해보다 13.1%↑ 올해 설 연휴 때 ‘국민의 발’ 노릇을 하며 인기를 모은 KTX가 역 구내로 들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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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올해 설 연휴기간 중 철도이용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1% 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코레일에 따르면 설 연휴시작일인 지난 8일 약 45만9000명이 열차를 이용한 것을 시작으로 11일까지 나흘간 약 188만3000명이 기차를 탄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설 연휴(약 166만5000명)보다 21만8000명(13.1%), 평시 주말이용객(169만5000명)보다 약 18만8000명(11.1%)이 는 것이다.


KTX는 연휴 중 약 82만6000명(하루 평균 20만7000명), 일반열차는 105만7000명(하루 평균 26만4000명)이 이용해 고향을 찾는 사람들이 더 빠르고 편하게 갈 수 있는 ‘국민의 발’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설날인 10일엔 약 22만1000명이 KTX를 타 종전 최고기록인 지난해 11월10일(21만4000명)을 앞질렀다.


이에 따라 설 연휴 중 간선여객운송수입도 351억300만원으로 지난해 설 301억8400만원 보다 16.3%, 이 중 KTX수입은 261억5500만원으로 지난해 설 216억5500만원보다 20.8% 늘었다.


하루 수입액도 최고기록을 깼다. 설 다음날인 11일 하루 수입이 90억9700만원으로 종전 최고기록인 지난해 5월26일 석가탄신일 연휴(88억4000만원)보다 2억57만원 불었다.


역귀성객 수도 크게 늘었다. 8~9일 상행 82개 열차와 11일 44개 열차 등 126개 KTX열차의 1만20석을 30% 할인티켓을 판 결과 7661매가 나가 지난해 추석 때(4431매)보다 72.9% 증가했다.


코레일은 올 설 연휴 중 고향을 찾는 국민 편의를 위해 평시보다 열차를 238회 증편하는 등 모두 3268회(KTX 1183회, 일반열차 2085회) 운행했다.


정창영 코레일 사장은 “이번 설에 노사가 한마음으로 운용할 수 있는 모든 차량을 동원해 임시열차를 편성, 많은 사람들이 철도를 이용해줬다”며 “최고서비스는 안전이며, 안전을 바탕으로 더 편하게 기차를 탈 수 있게 고객서비스개선에 온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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