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 가수 싸이가 울랄라세션 고(故) 임윤택의 빈소를 찾아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싸이는 12일 오후 2시 40분께 한국에 도착, 곧바로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된 임윤택의 빈소를 찾았다. 약 2시간 30여 분 동안 유족을 위로한 싸이는 오후 6시 20분쯤 취재진의 물음에는 입을 다문 채 굳은 표정으로 병원을 빠져나갔다.
싸이 측 관계자는 아시아경제에 "빈소 안은 무거운 분위기였다. 싸이는 조문을 한 뒤 '멋있는 사람이 갔다'며 울랄라세션 멤버들을 위로했다. 임윤택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싸이도 진심으로 가슴 아파했다"고 말했다.
싸이는 울랄라세션의 데뷔 앨범 타이틀곡 '아름다운 밤'을 선물하며 인연을 맺었다. 이날 싸이는 임윤택의 사망 소식을 듣고 급히 해외 스케줄을 정리하고 빈소를 방문, 고인과의 의리를 지켰다.
한편 임윤택은 지난 11일 오후 8시 40분께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위암 투병 중 사망했다. 빈소는 같은 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4일이다.
이금준 기자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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