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승기 기자]
전남도는 올 한해 외국인 관광객 50만 명 유치를 목표로 지역별 맞춤형 해외관광객 유치 관광상품 25종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 여수세계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데 이어 올해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와 F1국제자동차경주대회 등 국제행사를 잇따라 열면서 세계인들로부터 방문하고 싶은 곳으로 급부상함에 따라 목표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목표 달성을 위해 한국관광공사 등 유관기관과 여행사, 음식·숙박업계 등과 상호 협력해 공동으로 해외 시장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시장별로 맞춤형 전략을 추진한다. 중국 해외관광객의 발길을 전남으로 유치하기 위해 중국 현지마케팅 보좌관제를 운영하고 천진, 대련, 하얼빈 등에서 전세기를 취항시키고 학술용역을 통해 중국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도 마련할 계획이다.
올해 운영하는 관광상품은 중국 관광객을 겨냥, 바다, 섬, 갯벌, 남도음식 등 8종, 일본은 실버층과 청소년 단체수학여행객을 대상으로 한 역사문화 연계상품 등 6종이다. 동남아와 구미주는 가을단풍 등 틈새 관광과 고국 방문단 상품 등 총 25종이다.
크루즈선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올 한 해 총 32회의 크루즈가 기항해 크루즈 관광객도 6만여 명이 방문할 예정이다.
이기환 전남도 관광정책과장은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와 F1 등 외국인의 이목이 집중된 국제행사를 관광상품과 연계하고 숙박시설 등 관광기반시설 확충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올해 해외관광객 50만 명 유치를 달성해 외국인 관광객 100만 명 시대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장승기 기자 issue9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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