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승기 기자]
전남 3개 센터서 지난해 282억 매출… 전년보다 2배
전남도가 도내 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수도권 학교급식을 늘리기 위해 운영해온 ‘광역거점센터’가 매출 증대로 친환경농산물 판매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2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순천, 나주, 장성 등 3곳에서 운영되는 광역거점센터의 지난해 매출액은 282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126억 원)보다 무려 123%(156억 원)나 늘어난 것이다.
특히 전체 매출액 중 45%를 센터 소재 시·군 학교급식에 공급하고 나머지 55%를 타 시·도 학교급식에 공급하면서 전남 친환경농산물의 타 지역 판매처 확대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처럼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은 전남도가 친환경농산물의 위생적 가공·유통을 위한 해썹(HACCP·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 시설 확충을 체계적으로 지원해온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학교급식에 타 지역 농산물 사용을 억제하는 등 지역 친환경농산물의 계약재배와 사용을 지속적으로 늘려온 것도 한몫했다.
장승기 기자 issue9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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