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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기념물품 기증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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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승기 기자]


광주시, 2월말부터 접수… 내년 개관 야구박물관에 전시

광주광역시가 새 야구장과 함께 내년 개관을 준비 중인 야구박물관에 전시할 야구와 관련된 추억이 깃든 기념물품을 기증·기탁 받는다.


12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민과 함께 추억과 문화가 흐르는 야구박물관으로 만들기 위해 야구팬을 비롯한 시민들과 야구선수 등 전 국민을 대상으로 야구와 관련한 추억이 깃든 기념물품을 2월말부터 기증·기탁 받는다.

기증대상 기념물품은 특정기록 기념 홈런볼, 배트, 사인볼, 야구 관련 각종 기념품, 포스터, 중요 경기 입장권, 야구관련 기록사진, 그림 등 야구와 관련된 기념물품이면 된다.


기증받은 기념물품은 전문가의 검토를 거쳐 새 야구박물관의 주요 전시관이나 시민관(가칭) 등에 전시할 계획이다.


시 홈페이지(www.gwangju.go.kr)에 2월말 게시되는 기증서 양식을 내려 받아 작성한 후 직접 광주시 체육진흥과를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기증·기탁하면 된다. 불가피한 경우 관계 공무원이 직접 기증·기탁자를 방문, 기념물(품)을 수령할 수 있다.


시는 기념물품 기증자에 대해 새 야구장 외곽에 설치하는 바닥돌에 ‘기증자 코너’를 마련해 이름을 새겨 전시하고, 새 야구장 일일 명예 감독관으로 위촉해 공사현장 투어 기회 제공, 박물관 회원 등록, 신축야구장 개막식 초청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광주 야구경기장은 2월초 현재 40%의 공정률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오는 12월말께 공사를 완료하고 내년 프로야구 시즌에는 편안하고 쾌적한 새 야구장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새로운 광주야구장은 편리한 야구장, 친환경 야구장, 문화복합야구장, 시민의 야구장이라는 4가지 콘셉트로 ‘시민이 주인이 되는 야구장’으로 계획됐다. 야구박물관은 기존 종합경기장 성화대를 중심으로 건물 일부를 남겨 리모델링해 조성할 예정이다.




장승기 기자 issue9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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