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 소방재난본부가 설 연휴동안 긴급출동 3446회, 생활안전서비스 738건, 응급의료상담 1만1124건을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설 연휴 특별경계근무 기간인 8일 오후 6시부터 12일 오전 9시까지 4박 5일(87시간) 동안 화재 79건, 구조 409건, 구급 2880건 등 모두 3446회 긴급출동에 나섰다. 이는 1시간에 39회, 2분에 한번 꼴로 긴급 출동한 셈이다.
또 위치추적, 실종자 수색, 동물구조 등 생활안전서비스 738건, 질병상담, 병의원, 약국, 의료정보 등을 제공하는 응급의료 상담 1만1124건을 제공했다고 12일 밝혔다.
도 소방본부는 이번 연휴동안 본부 및 34개 도내 소방서 소방공무원 5928명, 의용소방대원 1만1147명, 의무소방 114명 등 총 1만7189명의 인원과 소방차량 1390대, 소방헬기 3대, 소방정 3대 등 소방장비 1396대를 동원했다.
또 응급의료상담에 대비해 119구급 상황관리센터 인원 20명 외에도 40명을 추가로 배치해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귀성객이 몰리는 역, 터미널, 고속도로 등 84개 소에 구급차 61대 응급구조사 126명을 근접 배치해 10명의 응급환자를 병원으로 안전하게 이송했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이번 설 연휴 기간은 지난해에 비해 화재는 55건이 줄었지만 구조는 323건, 구급은 495건이 증가했다"며 "특별경계근무기간 실시한 전통시장 및 다중이용시설 소방특별조사와 안전점검의 날 캠페인으로 화재 같은 대형사고는 크게 줄었지만 일상생활에서의 크고 작은 생활민원은 증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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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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